이 기사는 2013년 04월 04일 19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커넥터 산업의 낮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씨엔플러스에 투자한 이유는 씨엔플러스의 스마트폰용 커넥터 시장 진출로 인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보고 있기 때문이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무한책임사원(GP)를 맡고 있는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씨엔플러스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6억 800만원을 투자한다. 설비 증설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2011년말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됐고, 황창석 전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씨엔플러스를 발굴한 심사역은 이강운 이사로 산업 분석을 거치고 해당 산업군 상장사 탐방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있는 씨엔플러스에 투자의사를 타진해 딜이 성사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상장과 비상장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이 회사 역시 향후 성장성이 높은 회사라는 점에서 벤처캐피탈 투자 방식과 같다"며 "설비 증설로 인해 자금 소요가 있는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중장기적으로 보고 엑시트하는 수익 추구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엔플러스는 동종업계 1위 회사인 우주일레트로닉스처럼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상당한 멀티플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커넥터 산업은 개별 부품을 커넥터를 통해 연결시킴으로써 전자 기기 본체 조립 공정을 단순화 시키는 부품 소재 산업이다. 씨엔플러스는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와 ODD(광학 드라이브)용 커넥터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각 55%와 26%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LED(발광다이오드)·LCD(액정표시장치) 부문 매출 증대와 디지탈카메라용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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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542억4500만 원에 영업이익 34억87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38억2900만 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억 원 가까이 급감했다. 연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씨엔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6.4%로 고꾸라졌다. 공장이전에 따른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전년 대비 15억 원 증가, 일시적 이익률 하락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커넥터 산업의 낮은 성장성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커넥터 산업의 성장성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5%의 낮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씨엔플러스 역시 판매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PDP, ODD용 커넥터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낮은 영업이익 증가폭이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커넥터를 생산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 2800억 원의 동종업계 1위 업체인 우주일레트로닉스는 지난해 6월부터 갤럭시S3에 커넥터 공급을 시작했고, 분기 영업익이 상반기 전체 영업익을 상회하는 등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성장한 164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티넘 측은 "씨엔플러스는 아직 휴대폰 시장 진출을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당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장사라하더라도 자금 지원을 통해 기술 성장을 해야하는 기업으로 미래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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