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마케팅비용 급증‥영업익 '뚝' 광고선전비 64% 급증‥영업권 상각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
문병선 기자공개 2013-04-16 15:25:59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6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G마켓 및 옥션 등) 이베이코리아가 경쟁 격화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다. 매출도 적지 않게 늘었으나 비용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작년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16일 이베이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베이코리아는 628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4441억원) 대비 41.43%(1840억원) 급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650억원) 대비 70.15%(456억원) 급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다. 그래서 시장 변화의 바로미터다. 매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건 오픈마켓 시장 전체의 경쟁이 격해지면서 영업마진이 크게 안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판매관리비가 직전해 2194억원에서 3706억원으로 68.92%(1512억원)나 뛰었다. 판관비의 약 4할을 차지하는 광고선전비는 942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64.23%(605억원)나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시장으로, 상품가격이 100원만 차이가 나도 클릭 한 번으로 옮긴다"며 "고객을 모으기 위해 인터넷 광고를 늘리고 반값 행사 등 지원에 나서면서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뿐 아니라 다른 온라인 업체 역시 모두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쿠폰 제공에 따른 비용이 포함된 판매촉진비도 248억원에서 406억원으로 63.71%(158억원) 급증했다. 급여는 302억원에서 457억원으로 51.32%(155억원)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비용 항목의 규모가 커졌다.
옥션을 합병하던 당시 인식했던 영업권 상각도 부담이었다. 이베이코리아는 매년 500억원 가량의 영업권을 10년에 걸쳐 상각하고 있다. 합병으로 인식한 영업권은 대략 4500억원대로 알려진다. 지난해도 549억원 어치 영업권을 상각했다. 남은 영업권은 3484억원이다. 영업권의 잔존 연수는 7.5년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악화됐으나 세금 환급 효과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부가가치세 환급액은 458억원에 달했다. 쿠폰 지급 등 각종 할인제도를 시행하면서 구매회원에게 물품 가격을 할인해 주고 판매 회원에게는 서비스 이용료에서 쿠폰 할인액만큼을 공제한 걸 두고 역삼세무서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640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이중 455억원의 부가가치세를 취소한다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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