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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라이나生, RAAS 대손충당금 평가 또 낙제? KDB·현대라이프·동부·라이나, 작년말 현재 65% 미달

안영훈 기자공개 2013-04-30 10:01:07

이 기사는 2013년 04월 30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 현대라이프, 동부, 라이나 등 4개 생보사의 2012 회계연도(2012.4~2013.3) 리스크평가제도(RAAS) 대손충당금 적립률 평가부문에서의 낙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DB, 동부, 라이나 등 3개사는 이미 2011 회계연도에 RAAS 17개 계량항목 중 하나인 대손충당금 적립률 평가부문에서 낙제를 했던 전력이 있다. 3사와 달리 성적이 양호했던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2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하락하면서 새로운 낙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의 3월 결산 실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4개 생보사의 2012 회계연도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낙제 기준선 65%를 넘을지 관심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보험사의 부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경영실태평가 정량평가 항목 중 하나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시행된 RAAS에선 대손충당금 적립률 항목을 포함해 17개 계량항목과 24개 비 계량항목에 대해 각각 1~5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항목별 등급에 따라 1~2 등급은 '우수사', 3 등급은 '보통사' 4~5 등급은 '취약사' 등으로 구분된다.

2011 회계연도에 KDB, 동부, 라이나 등 3개 생보사는 대손충당금 적립률 평가에서 각각 36%, 38%, 28%를 기록했다. 현행 대손충당금 적립률 항목 평가의 3 등급 기준선이 6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3사는 모두 취약사로 구분된 셈이다.

3사의 2012 회계연도 낙제 여부를 점쳐볼 수 있는 지난해 12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좋지만은 않다.

충당2

KDB생명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7%로, 지난해 3월 말 대비 개선폭은 1%포인트에 불과했다. 동부생명과 라이나생명은 각각 지난해 12월에 55%, 45%를 기록, 지난해 3월 말 대비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3 등급 기준선 65%를 밑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월 실적을 취합 중이라 아직 낙제여부를 알긴 어렵다"면서도"동부생명의 경우 70%를 넘어섰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3사와 달리 현대라이프생명은 2011 회계연도 결산에선 70%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기록,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엔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62%로 하락했다. 올해 1~3월 개선 요인이 없다면 현대라이프생명은 2012 회계연도에 새로운 낙제생으로 이름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RAAS 종합등급은 양호하지만 평가부문 또는 평가지표가 4 등급 이하인 부문에 대해서는 각 회사별로 상시감시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생보사의 평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78%로 양호했다. 생보 빅3와 외국계의 평균은 각각 347%, 528%로 높았고, 국내 중소형 생보사의 평균은 17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손충당금
*자료-예금보험공사, 2012년 12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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