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10일 1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드창업투자가 전문 음향·영상기기업체 인터엠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53억 원을 투자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위드창업투자는 자기자본 계정을 통해 BW를 인수키로 했다. BW만기는 4년 6개월이며 만기이자율은 2.5%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는 발행 후 1년 6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2534원이며 행사기간은 2014년 6월 12일부터 만기 1달 전까지다.
인터엠 관계자는 "BW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기계장치 등을 도입하기 위한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대형 스피커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형 스피커 시장은 전부 외국 제품들이 차지한다"며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장설립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분리형 신주인수권(워런트) 가운데 60%는 최대주주 조순구 인터엠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7인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이 워런트를 통해 발행가능한 신주는 공시한 행사가액 기준 6만 2746주다. 신주인수권 매각 대금은 총 1억 5900만원으로 주당 127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위드창업투자 관계자는 "인터엠은 음향산업에서 오래된 업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터엠이 진출하려는 대형스피커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엠은 1983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매출 715억 원과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위드창업투자는 제약회사인 바이넥스가 설립한 바이오투자 주목적 벤처캐피탈로 일동제약, 동국제약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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