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설립 지난 5월 '위드창업투자' 등록…일동·광동·동국제약 등도 주요 주주
이 기사는 2011년 07월 26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약회사인 바이넥스가 바이오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일동제약, 광동제약, 동국제약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위드창업투자’를 설립해 지난 5월 중소기업청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넥스가 주식 50%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며 여타 제약사들이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정명호 현 바이넥스 사장이 위드창업투자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투자 영역에 제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바이오 분야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우수한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립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만큼 아직 결성된 조합은 없는 상태다. 최근 정책금융공사의 벤처펀드 운용사 모집에 지원했지만 과거 트렉레코드(실적) 부족으로 탈락했다.
위드창업투자 측은 기관 주도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도전하기 보다는 일단 자체 펀드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주 등이 출자하는 100억원 내외의 펀드를 8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 심사역을 중심으로 한 인력 채용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제약사들의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관계를 구축해 온 것으로 안다”며 “벤처캐피탈을 만들어 초기 주주로 참여한다면 신규 사업 확장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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