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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 신재생에너지 사업 나선다 신이에코그린 102억에 인수···사업구조 개편 목적

김동희 기자공개 2013-06-25 09:06:4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5일 0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대원전선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 주력인 전선 사업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원전선은 24일 신재생에너지업체인 신이에코그린을 전격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102억 5000만 원(대여금 포함가격)이며 매입 후 지분율은 100%다.

신이에코그린은 2009년 영업을 개시한 중소기업으로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충청남도 당진 인근에 위치한 중외제약, JW생명과학에 스팀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매출 39억 원을 토대로 설립 후 계속 영업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45억 원에 영업이익 2억 원을 달성했다. 보유 토지 매각으로 일시적인 영업외수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대원전선은 인수이후 스팀공급 업체를 확대해 사업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신이에코그린이 원가경쟁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다 설비투자 등의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미 동부제강과 스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신이에코그린의 주요 매출은 쓰레기처리와 스팀공급으로 이뤄진다. 쓰레기처리비는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해 매출을 일으키는 형식이며 스팀공급비는 수거한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스팀을 계약 업체에 공급해 얻게 된다.

별도의 원재료비가 발생하지 않아 향후 공급 업체를 늘릴 경우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신이에코그린의 매출원가율은 64%를 나타냈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전선업도 불황을 겪고 있어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현재 2개에 불과한 스팀 공급업체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9년 설립된 대원전선은 그 동안 전선제조업만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온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전선업계의 불황으로 매출액 4489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 상승한 80억 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는 매출 1028억 원에 영업이익 17억 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27.55%를 보유한 갑도물산이며 2대 주주는 10.46%를 확보한 서명환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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