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원가절감'과 '민간부문' 공략 최영호 대표 "지속가능한 경영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3-07-17 09:18:38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5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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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로 도약하는 것이 엑세스바이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영업이익률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이익은 다른 이들과 공유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고려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고, 제일제당 종합연구소 진단시약분야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턴 바이오메디테크에서 10년 가량 근무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2002년 진단시약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엑세스바이오를 창업했다.
◇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률 높여…민간부문 진출 가시화
엑세스바이오는 내년 말까지 공장자동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국 공장자동화 효과는 올해 말 단위 생산당 투여인력을 1명으로 가정시, 2010년 7.7명, 2012년 3.5명으로 역산할 수 있다. 2010년 대비 2013년 생산효율성은 87% 가량 상승한 셈이다.
에티오피아 공장은 하루 20만 RDT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최 대표는 "에티오피아 공장은 미국 공장 생산대비 30% 가량 인건비 절감과 물류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며 "해외 제조사 대비 입찰경쟁력을 확보하고, 아프리카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게나마 현지인 고용을 창출할 수 있으며 향후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부문(퍼블릭 마켓) 뿐 아니라 민간부문(프라이빗 마켓)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말라리아 의심환자는 10억 명에 달하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는 2억 명에 불과하다"며 "8억 명의 차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빗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엑세스바이오는 빌클린턴 의료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민간 약국 네트워크 확보와 수출허가 등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케냐에는 이미 50만~100만 말라리아 RDT수주, 에티오피아(PFSA)도 780만 달러의 대규모 수주를 확정했다.
◇ G6PD RDT로 경쟁력 강화…변종 말라리아 시장 선점
엑세스바이오가 다른 경쟁업체들을 비집고 말라리아 RDT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고민감도기술(HST) 덕분이다. HST는 스타트라인에서 항체를 한 번 체크한 후 파이널라인에서 다시 잡아주는 기술로 항체 소비율은 낮추고, 정확도는 높일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2008년부터 4년 동안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하는 품질우수기업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엑세스바이오는 신성장동력으로 G6PD RDT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G6PD RDT는 말라리아 확산 및 재발 방지를 이루는 핵심 제품"이라며 "동남아 국가에서는 말라리아 RDT와 G6PD RDT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의 90% 가량은 3일열이며, 주로 프리마퀸(Primaquin)이라는 성분이 백신으로 활용된다. G6PD를 가진 환자는 프리마퀸 투여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G6PD RDT가 말라리아 RDT와 함께 공급돼야 하는 이유다.
변종 말라리아 시장도 재빠르게 선점했다. 최 대표는 "변종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는 RDT는 엑세스바이오만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 업체들이 진입하려해도 WHO 인증절차 등을 거치면 최소 3~5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변종 말라리아 시장 규모는 30억 원으로, 향후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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