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송도 이전 지연되는 까닭은 오피스 공실 확대로 임차인 모집 난항 "내년까지 마무리"
최욱 기자공개 2013-08-08 10:15:39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6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사옥 이전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분당 본사 건물을 팔고 올해 안으로 인천 송도로 사옥을 옮길 계획이었지만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올 연말까지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임대동에 입주하기 위해 분당 사옥을 사용할 대체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메가에셋에 분당 사옥을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685억 원이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메가에셋에 사옥을 처분할 때까지만 해도 송도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지난해부터 실무팀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올 상반기 안에 이전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매각 이후 임차인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송도 이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임대료가 더 저렴한 판교 쪽으로 사무실을 대거 옮기면서 분당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갑자기 높아졌다"며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옥이 위치한 수내동 주변뿐만 아니라 서현역 일대에도 사무실이 텅텅 비어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기존 건물에 대체 임차인들이 입주할 때까지 사옥 이전을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동북아트레이드타워로 옮겨가는 시점까지는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의식하는 이유는 송도 이전 프로젝트가 포스코그룹의 의중이 반영된 계획이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오피스 건물의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시너지 강화를 위해 건설 관련 계열사들의 송도 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포스코엔지니어링에서 분할된 뉴파워텍이 포스코건설과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송도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뉴파워텍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에너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출범한 회사로 앞으로 발전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사옥 이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됐던 직원들의 반발은 어느 정도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송도 이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대부분 이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획이 수립된 지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현재 내부 반발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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