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IPO·M&A 노하우 부각 '통했다' 안정적 포트폴리오에 성과도 '탁월'···400억 짜리 펀드 결성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3-09-10 14:36:06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6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 벤처부문 예비운용사 선정 프리젠테이션(PT)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투자로 성공적인 회수에 나선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특히 기업공개(IPO) 노하우와 중소형 인수합병(M&A) 경험 등을 강조하며 출자 심의 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6년 4월 5일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해 설립된 이후 현재 벤처펀드만 6개, 1239억 원(PEF포함 시 7개 펀드 2239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청산한 SV에볼루션투자조합(약정액 130억 원)이 내부수익률(IRR) 15.16%를 달성했다. PEF인 SV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약정액 100억 원)도 IRR 28%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투자포트폴리오는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업종이 46.8%로 가장 비중이 크며 이어 기계/장비(30.6%)와 전기(7.9%), 전문서비스(6.6%) 순이다.
특히 지난 2011년 사파이어테크, 테라세미콘 등이 IPO에 성공하면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SV인베스트먼트 박성호 대표는 "SV인베스트먼트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IPO나 M&A 등 잘하는 부분과 성과를 심의위원들에게 어필했다"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국민연금 출자(150억 원)를 통해 3개월 이내에 총 40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이미 2~3곳의 유한책임사원(LP)들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먼트는 결성금액의 5%(20억 원) 안팎만 직접 출자하게 된다. 기준수익률은 8%이며 기준수익률 초과시 초과액의 20%를 성과보수로 받아간다.
한편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예비운용사에는 SV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보광창업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5개 운용사가 최종 선발됐다.
1차 서류심사 등을 통과해 2차 PT에 참가한 운용사는 모두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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