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년 현대·기아차 공급량 70%로 확대 현대·기아차 특화된 강종 개발 강화
당진(충남)=강철 기자공개 2013-09-13 17:27:20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3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3고로 가동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공급량을 70%까지 확대한다.조원석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3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 현대기아차에 대한 자동차용 강판 공급량을 연간 490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현대기아차 전체 자동차용 강판 매입량의 70%를 차지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으로 연산 1200만 톤의 고로 조강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중 850만 톤을 열연강판, 350만 톤을 조선용 후판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자동차용 강판 공급량을 380만 톤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의 기술적 요구에 근접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까지 기본적인 자동차 강종의 품질 강화에 집중했다면 3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특화된 신강종 개발을 강화한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총 81종의 자동차용 열연강판 강종을 개발했고, 이는 국내 완성차 적용 강판 강종의 99%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내시효 외판과 저항복형 외판, 사이드아우터용 외판 등 고부가가치 강판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초 1조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용 특수강 공장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강 공정에 사용되는 쇳물(용선)을 활용해 크랭크샤프트 등 연간 100만 톤의 자동차용 특수강을 생산하는 공장을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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