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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골프클럽Q안성 인수 시너지 '대박' 골프클럽Q햄튼과 부대시설 공동 활용‥판관비 절감효과 기대

이동훈 기자공개 2013-10-14 10:57:0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4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카운티가 골프클럽Q햄튼에 이어 골프클럽Q안성 인수에 성공했다. 골프클럽Q햄튼과 골프클럽Q안성은 자동차로 20분도 안 걸리는 인접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2개 골프장을 동시에 인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클럽Q햄튼과 골프클럽Q안성은 태양시티건설이 시행사를 맡았고 운영을 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골프존카운티는 패키지딜이 아닌 개별 협상을 통해 두 골프장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존카운티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참가해 운영을 맡게 됐을 뿐 재무적투자자(FI)도 다르고 인수 구조에도 차이가 있다.

다만, 골프존 카운티 입장에서는 골프클럽Q햄튼의 개장을 위해서 골프클럽Q안성의 인수가 꼭 필요했다는 평가다. 골프클럽Q햄튼의 경우 골프장 시설은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렀지만, 부대 시설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캐디 기숙사 등이 없어 신규 건물 설립을 위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골프클럽Q안성 인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골프클럽Q햄튼은 골프클럽Q안성이 보유한 캐디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추가 자금 지출이 현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골프클럽Q안성의 인수로 2개 골프장 모두 판관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장 캐디의 순환근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골프클럽Q안성의 인수 덕분에 바잉파워(Buying Power)가 생겨 골프장 유지 관리 보수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이용자에게 직접 골프클럽Q햄튼과 골프클럽Q안성의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골프용품점 '골프존마켓'을 인수한 골프장에 입점시켜 시너지 효과를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1일 제니스송라컨트리클럽 매각 관련해서도 예비입찰에 참가하는 등 골프장 사업 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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