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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2차 출자 GP선정 공고 재기지원펀드, 세컨더리펀드 2000억 원 규모 GP 4곳 선정 개시

김경은 기자공개 2013-11-01 11:11:38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1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 및 사무국이 2차 사업인 '재기지원펀드'와 '세컨더리펀드' 결성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는 1000억 원을 출자(각 500억 원씩, 2개 운용사)해 총 4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성장사다리펀드 출자비율은 50%로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재기지원펀드는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돼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PEF) 등 구조조정 목적의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NPL(부실채권) 투자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과는 거리가 있다.

사무국은 "민간자본은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성장사다리펀드가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기업'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해 부실기업의 조기 회생을 지원하고, 기업의 회생에 따라 기존 경영진도 경영성과에 따른 회사 지분 인수권을 부여받는 방법 등을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펀드운용사가 실패 창업자의 재기지원을 목적으로 투자할 경우, 성장사다리펀드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해 기업의 회생뿐 아니라 창업자의 재기지원도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재기지원펀드의 경우 시장실패 영역인 만큼 성장사다리펀드는 후순위(총 결성액의 20%이내)로 참여한다. 펀드 결성액의 20% 이내에서는 정책자금이 손실을 모두 떠안기 때문에 민간자금은 펀드의 손실율이 20%를 초과하지 않는 한 원금보장이 가능한 셈이다.

세컨더리펀드는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를 마련키 위해 만기도래 투자조합과 엔젤투자가 등으로부터 구주인수 및,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다. 코넥스 시장 투자시 성장사다리펀드 성과보수를 위탁운용사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세컨더리펀드는 후순위 출자 없이도 민간자금 매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정책자금이 민간자금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다.

사무국은 "국내 벤처조합의 투자잔액(약 4조 원)과 비교해 투자자금 회수를 담당하는 세컨더리펀드의 투자가능액은 1800억 원에 불과해 세컨더리펀드 조성을 통해 회수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원활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오는 4일 출자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중 운용사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성장사다리 1호펀드인 '스타트업펀드'의 경우 지난 4일 운용사 선정을 완료 자금결성(3개월)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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