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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펀더멘털 주목, 유증청약 흥행 '관심' 포스코그룹 기반 안정적 성장세+전기요금 인상 수혜 전망

한형주 기자공개 2013-12-17 13:10:0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17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포스코ICT의 공모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주주 포스코(72.54%)의 구주주 청약 불참에도 불구, 포스코ICT의 안정적인 매출과 전기요금 인상 수혜 등을 감안해 최종 실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전날부터 이틀 간의 유증 일반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주주우선공모 방식이다. 일반에 배정된 공모 물량은 약 607억 원 규모다. 총 증자금액(972억 원) 대비 일반배정분의 비중이 큰 편. 대주주인 포스코가 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탓에 일반공모로 넘어간 물량이 많아졌다.

지난 11~12일 구주주 청약에선 배정주식 1200만 주 중 263만 3565주가 청약됐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분을 합쳐 총 563만 3565주다. 청약률은 37.56%. 이번 거래의 대표주관은 삼성증권, 공동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일반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올 경우 이들 증권사가 인수비율에 따라 자기계산으로 떠안게 된다.

포스코ICT의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일반 청약 흥행 가능성은 높다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포스코ICT가 SI와 전기·전자제어 등 기존 사업영역에서 포스코그룹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유증 이후에도 주가를 견인해줄 것이란 관측이다.

그 외 △최근 전력난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자회사인 포스코LED를 통한 해외(중국·터키 등) LED 제품 매출 증대 등도 겹호재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ICT의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원전 사고로 에너지 문제가 발생한 일본 시장에 이미 수출되고 있고, 포스코LED는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 현지 조명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의 유증 신주발행가는 주당 6480원이다. 배정된 주식은 내년 1월 3일부터 거래가 가능하지만 배당 기산일이 2013년 1월 1일로 돼 있어 올 연말 배당 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번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이날까지 주관사인 우투증권과 삼성증권을 창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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