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2월 18일 15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직접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옴니텔의 비상장사 인수를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가 업무집행조합원(GP)인 '중소·벤처기업 M&A매칭펀드'는 옴니텔이 발행하는 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5년 만기의 이번 CB는 쿠폰금리 2%, 만기이자율 4%다. 전환가액은 주당 2273원이다.
옴니텔이 CB를 발행한 이유는 모바일쿠폰 전문업체 이스크라를 인수하기 위해서다. 옴니텔은 이스크라 인수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다각화를 할 계획이다. 모바일 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려는 것이다. 이스크라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 소셜커머스, 카카오톡 등에 모바일 전자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옴니텔은 방송과 통신이 결합돼 양방향 고화질 지상파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방송통신융합 플랫폼인 스마트DMB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DMB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이번 모바일 쿠폰업체인 이스크라 인수를 통해 앞으로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옴니텔은 이스크라의 주식 1만 주(지분율 100%)를 남욱 이스크라 대표 등에게서 60억 원(주당 60만 원)에 인수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 M&A매칭펀드의 지원자금 30억 원 외 내부 유보자금과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옴니텔의 유동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억 원이다.
옴니텔은 CB발행과 별도로 남욱 이스크라 대표와 허준호 이스크라 이사를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납입일은 오는 23일로 이스크라 인수일인 오는 30일에 맞춰 진행한다. 남 대표와 허 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옴니텔의 지분을 각각 4.95%(증자 후 기준, 72만 9927주), 1.24%(증자 후 기준, 18만 2481주)씩 보유하게 된다. 김경선 옴니텔 대표의 지분은 기존 27.7%에서 증자로 인해 25.96%로 다소 희석된다.
이스크라는 지난해 매출액 79억 1200만 원, 영업이익 6억 5300만 원, 순이익 6억 54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는 매출액 92억 8900만 원, 영업이익 5억 1800만 원, 순이익 3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10.21%로 단기차입금은 7억 3800만 원이 있다. 옴니텔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70억 8500만 원, 영업손실 12억 1400만 원, 순손실 11억 3400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기술투자는 지난 8월 옴니텔이 발행한 2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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