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2월 23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초 해외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출범한 에프지자산운용이 지난달 뉴욕 맨해튼 '101AOA(101 Avenue of the Americas)' 빌딩 우선주에 이어 영국과 미국 등의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프지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영국 런던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중순위채권(Mezzanine: 메자닌)에 750억 원, 20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투자 기간은 5년이고 예상수익률은 6% 중후반대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투자를 결정한 요인으로는 담보인정비율(LTV)이 75%라는 점이 꼽히고 있다. 만기 시 전체 자산 가치가 25% 이상 하락하지 않는 한 투자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자닌의 경우 쿠폰 등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해 에쿼티(Equity)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자닌 투자의 경우 시장 방어적인 성격을 지닐 뿐 아니라 환 헤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테이퍼링의 영향으로 시장변동성이 커진 만큼 메자닌을 선호하는 기관투자가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프지자산운용은 지난달 교직원공제회로부터 815억 원을 출자받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101AOA 빌딩의 우선주 43.33%를 매입했다. 뉴욕게놈센터(New York Genome Center: NYGC)가 20년간 책임임대계약(Master Lease: 마스터리스)을 맺고 있고 예상수익률은 6%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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