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운용자산 1위 '수성'...'2조클럽' 예고 [thebell League Table/VC]한투파, 벤처조합 자산 1위 '고수'…2·3위 LB-스틱 '경합'
이윤재 기자공개 2014-01-02 14:25:26
이 기사는 2013년 12월 31일 1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거침없는 진격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2013년 기존 조합의 추가 펀드레이징과 신규조합 결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2014년에는 국내 벤처캐피탈 사상 첫 '2조 클럽'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상위권이었던 한화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들은 1500억 원대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결성에 성공하며, 운용조합 자산규모를 대폭 늘렸다.순수 벤처조합 운용조합자산 규모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LB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강 2중' 체제가 구축됐다. 유일하게 5000억 원을 돌파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그 뒤를 LB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뒤쫓는 형국이다. KTB네트워크와 인터베스트는 올해 유일하게 1000억 원대 벤처조합 결성에 성공하며 운용조합 자산 순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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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머니투데이 더벨(thebell)이 국내 52개 벤처캐피탈과 신기술사업금융사의 실적을 토대로 집계한 2013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운용조합자산 총액 1조 9069억 원을 기록하며 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의 차이는 7783억 원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틱 세컨더리 제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추가 펀드레이징과 'STIC Private Equity Fund III L.P'의 신규조합 결성에 성공했다. 펀드레이징 금액은 총 2814억 원이다. 2014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펀드레이징을 할 수 있다면 벤처캐피탈 사상 첫 '2조 클럽' 시대도 열릴 전망이다.
2012년 운용조합자산 10위를 차지했던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KoFC-IMM R&D-Biz Creation 2013-2호 투자조합(530억)'과 프로젝트 PEF인 'IMM인프라PEF(1045억)'를 결성하며 운용조합 자산규모를 6068억 원으로 늘렸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2012년과 순위는 동일하지만 운용자산규모는 1500억 원 증가했다. 산업은행과 공동 무한책임사원(GP)로 3000억 원 규모의 '케이디비에이치더블유아이글로벌엠앤에이 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19개 조합을 운용하는데, 이는 조사대상인 52개 벤처캐피탈을 통틀어 가장 많은 운용조합 개수로 집계됐다.
2012년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큐캐피탈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는 여전히 해당 순위를 유지했다. 네오플럭스는 2013년 '국민연금07-4네오플럭스벤처조합(280억)'을 청산했지만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하는 'KoFC-Neoplux R&D-Biz Creation 2013-1호 투자조합(500억)'을 결성해 운용자산 규모를 소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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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를 제외한 순수 벤처조합 운용자산 규모 집계에 따르면 뚜렷한 '1강 2중' 체제가 구축됐다.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 중 유일하게 벤처조합 운용자산이 5000억 원을 넘기며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그 뒤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벤처조합 운용자산 규모가 각각 4942억 원과 4925억 원으로 나타났다.
벤처조합 운용자산 순위에서는 KTB네트워크와 인터베스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2013년에 벤처조합 중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을 결성하며 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끌어올렸다.
KTB네트워크는 'KTB해외진출플랫폼펀드(1135억 원)'과 'IBK-KTB문화콘텐츠지적재산투자조합(200억 원)'을 결성하며 11위로 도약했다. 2012년 운용조합자산이 830억 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인터베스트는 1000억 원 규모인 '글로벌제약펀드'를 결성하며 2012년 대비 1계단 오른 4위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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