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안트로젠, VC들 먼저 회수나선 이유 상장 기대감에 장외거래 '고평가' 상황
이윤재 기자공개 2014-02-10 09:07:48
이 기사는 2014년 02월 06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안트로젠에 투자했던 일부 기관투자자가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매각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안트로젠에 투자한 일부 벤처캐피탈들이 장외매매를 통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통주를 인수한 벤처캐피탈 한 곳이 보유 물량 전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다른 기관도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현재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성평가 통과 이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만 마치면 기업공개(IPO)가 가능하다. 상장 기대감은 여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투자 회수 발판 마련에 바짝 다가섰지만 기관투자자가 지분 매각에 나선데는 다양한 이유들이 지목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벤처캐피탈이 투자기업 상장시 기대 회수금보다 실제 회수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다른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 전 장외매매 가격보다 상장 후 주가가 낮아 투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며 "오히려 상장 기대감에 따른 가격이 고평가된 시점에 파는게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원금에 해당하는 수준의 지분들을 미리 장외에서 처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수 목표를 상향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올해 거래소가 코스닥 신규 상장 목표 기업수를 70개로 정했다"며 "시장 규모는 비슷하지만 상장기업수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기업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수는 37곳에 불과하다.
한편 안트로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현대기술투자와 네오플럭스, 마젤란기술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SL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벤처캐피탈들의 총 투자자금은 약 83억 원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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