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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캐피탈, 베인컴퍼니 컨소시엄 전격 합류 두 운용사 펀드만으로 지분(Equity) 투자 소화할 듯

이동훈 기자공개 2014-02-17 08:15:16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4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사모투자(PE) 회사 유니타스캐피탈(Unitas Capital)이 베인캐피탈과 손을 잡고 ADT캡스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 베인캐피탈과 인수 컨소시엄을 먼저 구성했던 한앤컴퍼니는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티타스캐피탈
1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유니타스캐피탈과 베인캐피탈이 ADT캡스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내에 근거가 없는 베인캐피탈은 한앤컴퍼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예비입찰에 참여했었지만, 17일 본입찰에는 유니타스와 함께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ADT캡스 매각 초기부터 인수에 관심을 가졌던 한앤컴퍼니는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중히 투자 검토를 실시한 결과 ADT캡스 외에 다른 투자 기회를 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타스캐피탈과 베인캐피탈은 클럽딜(Club deal) 형태로 인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나 추가적인 프로젝트펀드 결성 없이 각자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에서 선순위(인수금융) 부분을 제외한 8000억~1조 원 선의 자본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니타스캐피탈은 1999년 설립된 아시아 리저널(Regional) 사모투자회사로 홍콩, 상하이, 서울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펀드 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 2552억 원) 이상으로 주로 바이아웃(Buy-out)이나 그로스(Growth)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유니타스캐피탈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낸 외국 PE로 알려져 있다. 바이더웨이, 해태음료, 만도, 네파 등 투자 건 마다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유니타스캐피탈은 지난해 예상보다 이르게 네파 지분을 매각하면서 한국에 투자 포트폴리오가 현재 없는 상태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의 투자 소진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마지막 투자를 위해 한국에서 적합한 투자처를 찾던 중 ADT캡스 인수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타스는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신규 블라인드펀드 자금 모집에 착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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