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 지분매각 추진 투자자산관리팀 통해 추가 매각자산 검토
안경주 기자공개 2014-02-21 08:47:53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0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 발전사회사인 한국서부발전이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정부의 고강도 부채감축 주문에 따른 것이다. 또 서부발전은 투자자산관리팀을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추가 매각자산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의 출자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서부발전이 국내 IB들을 대상으로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 지분매각 의사를 밝혔다"며 "사업권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이 매각대상"이라고 말했다.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은 총사업비 1조 5957억 원 규모로 서부발전(지분 49%), 삼성물산(35%), 현대산업개발(16%)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동두천드림파워'가 운영을 맡고 있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매각대상 지분은 서부발전의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49%(재무적 투자자 지분 제외시 43% 가량) 가운데 10~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은 기저발전 설비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지분 인수 희망자는 충분하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 지분 매각 추진은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 지침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발전은 사업조정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2017년까지 1조 6079억 원 이상의 부채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중에 추가 매각대상 자산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자산관리팀도 신설했다.
해외투자 자산도 매각 대상이다. 실제로 서부발전은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얀마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7000억 원 규모의 가수복합화력발전소 지분도 37% 중 27% 이상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서부발전 투자자산관리팀에서 매각 가능한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에 리스트를 확정한다는 목표"라며 "해외투자 자산도 대거 매각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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