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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동양매직 인수 재도전 하나대투·신금투·현대증권에 RFP 발송‥인수자금조달도 맡길 예정

이동훈 기자공개 2014-02-26 10:25: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4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이 동양매직 인수에 재도전 한다.

24일 인수합병(M&A)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주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등 총 3곳의 IB를 대상으로 인수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법원주도로 진행되는 M&A의 경우 통상 회계법인에 자문을 맡기지만, 현대백화점은 이번 RFP발송 대상에서 국내 회계법인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삼일PwC는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어서 인수자문을 맡기기 불가능하지만 다른 회계법인까지 제외시킨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선정되는 인수자문사에 인수자금 조달 업무까지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RFP 발송대상에서 회계법인이 제외된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KTB PE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해 진행됐던 동양매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동양매직의 적정 가치와 입찰가 산정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동양매직 화성공장 부지의 자산가치 재평가 결과를 입찰가격에 반영해야 할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화성공장 부지에 물류기지나 유통사업장 등을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2009년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산가치가 두 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동양매직 매각 초기에는 매각금액으로 3000억 원이 거론됐으나, KTB PE와 협상을 진행할 때는 1800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M&A업계에서는 이번 매각금액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이를 염두에 두고 인수를 추진을 선언했다는 견해다.

동양매직은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M&A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초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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