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무한진화 속 암보장 차별화 [보험시장 흔든 상품 Ⅱ]④퍼펙트N보험, 2008년부터 누적판매 233만 건
안영훈 기자공개 2014-03-04 08:49:55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형 보험(종합보험 포함)의 최대 장점은 하나의 상품가입으로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통합보험 출시 초창기엔 보장 담보수가 경쟁력으로 비춰졌고, 보험사들은 최다 보장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효성 있는 담보를 얼마나 발빠르게 신설하느냐가 경쟁력으로 비춰지고 있다. 단순한 숫자 경쟁에서 실효성 경쟁으로 변화된 것이다. 현대해상의 '퍼펙트N종합보험(이하 퍼펙트N보험)'이 대표적이다.
◇ 하이스타→퍼펙트N까지 5년의 진화
지난 1월 누적판매 233만 건을 자랑하는 현대해상의 퍼펙트N보험의 원래 이름은 '하이스타종합보험'이다. 지난 2008년 2월 80세 만기 보험가입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하이스타종합보험은 이후 하이퍼펙트종합보험→ 하이라이프퍼펙트종합보험으로 이름이 변경됐고, 지난 2012년부터 지금의 퍼펙트N보험으로 불리게 됐다.
이름만 변한게 아니다. 퍼펙트N보험은 지난해 4월까지 총 11번의 개정이 이뤄지며 끊임없이 진화했다.
진화 과정 속에서 처음 80세 만기보장은 2012년 최대 110세 만기보장으로 이어졌다. 보장내역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신설, 축소, 삭제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로 인해 현재 퍼펙트N보험은 사망후유장애, 진단, 입원, 수술, 비용손해, 실손의료, 재물손해, 배상책임 등 원하는 보장을 다앙하게 선택할 수 있는 만능보험으로 자리잡았다
퍼펙트N보험의 주요 상해나 질병보장 특약은 갱신주기가 3년, 5년, 10년, 15년으로 다양해, 만기 설계 방식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줄이거나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더 큰 보장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4월 현대해상은 퍼펙트N보험에 이차암 진단 및 간질암 담보를 신설했다. 이차암 진담금 보장은 암전용 보험에서만 보장하는 부분인데, 암보험 강자인 현대해상의 강점이 그대로 퍼펙트N보험에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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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대부분의 보험사는 수익성 문제로 암전용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해상은 4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 암전용 상품인 '하이라이프암보험'을 출시했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하이라이프암보험은 출시 당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고, 현대해상은 암보험 시장을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해 현대해상은 또 다시 국내 최초로 평생 재진단암을 보장해 주는 '계속받는 암보험'을 출시해 암보험에서만 두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퍼펙트N보험에 포함된 이차암 진담금 보장은 하이라이프암보험에서 계속받는 암보험으로 이어지는 상품개발 과정에서 출시됐던 '멀티플암보험'의 핵심 보장이다. 향후 현대해상이 암보험 개발을 선도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퍼펙트N보험의 암보장 담보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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