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이달 말 출자사업 개시 코넥스·IP·M&A 펀드 등 3개 분야로 될 듯
이윤정 기자공개 2014-03-11 08:16:14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6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 2014년 출자 사업 시작을 알리는 위탁운용사(GP) 선정 공고를 이 달에 발표한다.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올해 첫 출자사업이자 성장사다리펀드 4차 사업에 대한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를 이달 말 낼 예정이다. 1분기를 넘기지 말자는 목표 아래 출자 세부안을 세우고 있다.
성장사다리펀드 4차 사업은 정책적 지원 성격이 강한 전문펀드가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펀드, 우수 IP(지적재산권) 보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인 IP펀드, 중소·중견기업 M&A용 투자자금과 인수기업 가치 증대지원을 위한 M&A펀드 등 총 3개 분야로 출자가 이뤄진다.
출자액은 M&A펀드가 가장 규모가 크며, 최소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까지 검토되고 있다. 코넥스펀드는 200억~300억 원, IP펀드는 500억 원으로 논의되고 있다.
당초 코넥스펀드와 M&A펀드 조성은 작년 출자사업이었다. 하지만 기존에 결성된 비슷한 펀드들이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지 않는다는 평가에 따라 펀드 운용안에 대한 전면 검토가 이뤄졌다. 무조건 계획에 맞춰 출자를 진행하기보다는 펀드가 실효성을 갖고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코넥스펀드의 경우 펀드 목표인 코넥스 시장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 수립을 위해 공급 형태, 거래형태, 투자 방식 등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다른 부문 역시 수정 작업이 진행됐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시장 플레이어들과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 의견을 수렴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는 "그 동안 결성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펀드에 대해서는 제약 요인들을 최대한 개선하는 쪽으로 운용안을 수립하고 있다"며 기존 운용안에서 대폭 변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그 동안 3차례의 출자사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펀드, 세컨더리펀드, 재기지원펀드, 매칭펀드 등 1조 4000억 원을 조성했다.
한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M&A 활성화를 위해 성장사다리 M&A펀드 규모를 3년 내 1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승계 키워드 '내부 거래'…4세 경영도 준비
- [Company Watch]테크 전략의 핵심 하이브IM, 적자에도 '5000억 밸류'
- [i-point]신성이엔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공개
- [윤석열 대통령 탄핵]금융지주, 불확실성 해소로 밸류업 탄력받나
- [윤석열 대통령 탄핵]원화, 단기 강세 흐름…변동성 확대 '촉각'
- [윤석열 대통령 탄핵]동력 잃은 금융 정책…백지화 가능성도
- [여전사경영분석]롯데캐피탈, 총자산 다시 늘었다…수익성도 방어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자산 84% 수도권 쏠림…M&A 구조조정 대상 '속출'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신한캐피탈, 한도 관리 세분화…PF 중심 고위험 자산 초점
- 63주년 맞은 캠코, 후임 사장 임명은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