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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억~15억달러 외평채 발행 추진 4월 만기 도래 차환용…국내외 IB에 RFP 발송

임정수 기자/ 서세미 기자공개 2014-03-27 10:19:55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6일 12: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4월에 만기도래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외평채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국내외 투자은행에 발송했다.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대상에 포함됐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KDB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RFP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RFP를 받은 증권사들은 만기 금리 등 전반적인 발행 전략을 세워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내달 초에 각 증권사의 프레젠테이션(PT)을 받을 예정이다.

외평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외평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총 25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만기가 대기하고 있다. 4월과 9월에 각각 15억 달러와 10억 달러 씩이다.

IB업계는 이번에 발행하는 외평채 규모가 최소 10억~1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기조 등으로 장기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발행 규모를 최대한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만기나 발행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주관사를 확정한 후 제반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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