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양주 백석신도시 300억 전단채 발행 만기 2년, 3개월 단위 차환... 기존 차입금·사업비 용도
김시목 기자공개 2014-03-28 11:32: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6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양주 백석신도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위해 300억 원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사업비 용도로 쓰인다.2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 양주드림주식회사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의 최종 만기일은 2016년 3월 24일로, 3개월 단위로 차환발행될 예정이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상법상 유동화법인이 시행사 건남개발에 실행한 PF 대출채권이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연대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고, 주관사인 엘아이지투자증권이 매입보장을 약정했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사는 ABSTB의 신용등급을 A2(sf)로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는 "사업 위험, 시행사의 채무불이행 위험, 시공사 위험 및 ABSTB 차환발행 관련 유동성 위험 등이 존재한다"며 "시공사인 GS건설이 시행사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통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의 대표적인 미착공 PF 사업장인 양주 백석신도시 사업장은 현재 도시개발구역지정 신청 단계로, 오는 2016년 착공 목표인 프로젝트이다. GS건설은 개발사업을 통해 일대에 2만 7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사업 초인 2011년 사업규모만 2조 7000억 원에 달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국지도39호선 개발 지연과 맞물리면서 무기한 연기돼 왔다. 시행사 건남개발은 양주 백석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해 현재까지 총 345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달 기준 GS건설의 우발채무는 ABCP 6165억 원, 기타 PF Loan 4768억 원 등 모두 1조 933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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