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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설립 후 첫 주식혼합형 펀드 내놓는다 회사설립이후 최초...판매사 및 고객 요청에 의한 것

박상희 기자공개 2014-04-08 15:07:56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3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식혼합형'펀드를 선보인다. 위험 등급 기준 2등급(높은 위험)에 해당하는 주식혼합형펀드를 출시해 달라는 고객 및 판매사의 요청을 받아 들여 펀드 등급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혼합형)펀드를 내놓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최근 한국밸류10년투자 주식혼합형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고 출시일을 고민 중이다. 판매사는 이미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 이달 중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효시펀드이자 대표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종류C'의 위험 등급은 1등급(매우 높은 위험)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투자 상품별 투자위험도는 주식투자 비중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 펀드의 지난해 말 기준 주식 편입 비중은 97%에 달한다. 위험등급이 2등급인 주식혼합형펀드의 주식 투자 비중은 50~60%다.

주식시장에서 가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펀드는 8할이 액티브 주식형이다. 일부 퇴직연금펀드 등을 대상으로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펀드를 출시하기는 했지만 주식혼합형펀드는 내놓은 적이 없다. 주식혼합형펀드는 투자 비중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그쳐, 저평가된 우량 주식을 되도록 많이 편입해야 하는 '가치 투자' 철학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식혼합형펀드를 출시한 배경은 고객 및 펀드 판매사의 요청 때문이다. 한국밸류운용 펀드 중에서 위험등급(1등급)이 높은 펀드의 판매가 절대적이라 위험도가 조금 더 낮은 2등급 펀드(주식혼합형) 출시를 요구한 것이다. 최근 은행 등 일부 판매사는 고위험 상품군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금감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일 현재 공모펀드 기준 국내 주식형 규모는 64조 원, 주식혼합형 규모는 2조 원을 조금 넘는다. 한국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에서 주식혼합형펀드를 찾는 수요가 많지 않지만 판매사의 요구로 펀드등급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주식혼합형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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