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영구채 주관사 숏리스트 8곳 선정 입찰후보 모두 협상적격자...가격개찰 후 최종 선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4-04-11 08:30: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0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7500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한 1차 협상적격자를 선정했다. 입찰 후보 8곳 모두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에 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구채 주관 실적을 보유한 하우스들이 일제히 응찰한 만큼 대부분의 증권사가 협상적격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8개 IB 하우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안설명회(PT) 내용 등을 토대로 기술능력 평가점수가 총 배점(80점)의 85% 이상인 제안사로 숏리스트를 추렸다. 그 결과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증권, 동부증권, KB투자증권 등 8곳이 모두 협상적격 대상으로 뽑혔다.
효과적인 세일즈 전략과 공사 관련 업무수행 실적, 발행금리 등 세부 평가기준을 두루 적용한 평가 결과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협상자들은 전일 PT를 통해 주로 '국고 5년+110~130bp'의 발행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우증권의 경우 전체 후보 중 가장 공격적으로 낮은 금리를 써내 경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가격개찰 및 평가는 이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술평가 점수와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 고득점 순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협상이 성립될 경우 이르면 이날 안으로 최종 낙찰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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