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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 본격 투자 행보 퓨얼셀 구주 인수, 파미셀 CB 등에 투자..신주 + 세컨더리 '투트랙' 전략

김세연 기자공개 2014-04-14 09:19:17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1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결성 이전부터 난항을 겪었지만, 우려와 달리 지난 3월 결성이후 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이하 네오플럭스조합)은 지난 3일 파트너스4호투자조합과 파트너스M&A투자조합으로부터 코넥스 기업인 퓨얼셀파워의 보통주 14만 2857주를 장외 매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1만 500원으로 총 인수비용은 15억 원 규모다.

네오플럭스조합은 지난 4일 KoFC-네오플럭스 R&D-Biz Creation 2013-1호 투자조합과 함께 파미셀의 전환사채권(CB)을 각각 15억 원씩(총 39억 원) 인수하기도 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3971원으로 사채만기일은 2018년 4월 8일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네오플럭스조합은 지난 3월 결성 이후 신규 투자와 함께 구주 인수에 나서며 투자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네오플럭스조합은 국민연금(350억 원)을 비롯해 정책금융공사(240억 원), 모태펀드(10억 원)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지난 3월 총 72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네오플럭스가 운용중인 벤처투자조합 가운데 결성 총액이 가장 크다. 조합 운용 기간은 8년으로 만기는 2022년 3월이다. 이번 조합은 결성을 앞두고 핵심운용인력이 이탈하며 국민연금 출자금이 150억 원 줄었고, 대표이사 등이 10억 원 규모의 개인출자를 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펀드결성 이후 신규 투자와 세컨더리 투자 등 '투 트랙(Two- Track)' 투자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펀드의 주목적 투자의 제한이 없어 벤처투자의 기본 방향인 부품소재와 정보통신기술(ICT)은 물론 콘텐츠와 게임 투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퓨얼셀파워와 같이 벤처캐피탈들이 조합청산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다"며 "약정 규모의 20%까지 세컨더리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47억 원을 투자하며 퓨얼셀파워의 2대 주주로 올라섰던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보유 매각으로 지분율이 20.70%에서 16.25%로 낮아졌다.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지난해 7월 파트너스4호투자조합의 보유 지분 5700주를 장내 처분한데 이어 4.45%를 추가 매각하며 15억 6300만 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퓨얼셀파워 주식 매각 후 남은 주식은 27만 3036주로, 10일 종가기준(주당 1만 2500원)으로 계산하면 34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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