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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투자자 호응에 GDR 발행 조기 완료 3억 달러, 할인율 4.45%…투자 주문 7억불 몰려

서세미 기자공개 2014-04-15 08:32:08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4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투자자 호응에 힘입어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대한 프라이싱(가격 결정)을 예정보다 일찍 완료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1일 GDR에 대한 프라이싱을 완료했다. 발행 규모는 2억 9800만 달러로, 주당 가격은 11일 종가인 1만 2350원 대비 4.45% 할인된 1만 18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말 GDR을 발행한 코라오홀딩스와 두산인프라코어의 할인율이 각각 5%, 9%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성공적인 발행이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게다가 이번 GDR 발행가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매입 당시 주당 취득가액(1만 1450원)보다 높다. GDR 발행을 통해 약 91억 7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 셈이다.

IBK기업은행은 당초 오는 15일~16일 프라이싱을 목표로 지난주 싱가폴, 런던, 뉴옥, 보스톤 등에서 로드쇼(roadshow)를 진행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투자자 반응이 좋자 지난 11일 일찌감치 프라이싱을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의 GDR 발행 소식에 7억 달러 상당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시장 관계자는 "최근 중국경기 하강과 JP모간의 저조한 실적 발표 등에도 다수의 롱펀드(long fund)가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비롯한 새로운 경영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향후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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