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의도 IFC 1.3조 리파이낸싱 마무리 국민은행·삼성생명 주관…5년 만기, 금리 4.6% 수준
안경주 기자/ 이효범 기자공개 2014-04-22 08:30: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8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G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AIG그룹은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AIG그룹은 총 1조 2750억 원의 PF 대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리파이낸싱 자금은 이날 AIG그룹 측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국민은행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삼성생명이 공동주관사로 나섰다. 대주단은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14곳으로 구성됐다.
대출 약정기간은 5년이다. 고정금리로 연 4.6% 수준이다. 기존 대출은 변동금리를 적용받았으나 고정금리로 전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었다.
AIG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리파이낸싱을 추진해왔다. 당초 AIG그룹은 매각 협상 중이던 콘래드호텔을 제외한 1조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AIG그룹은 최근 호텔 매각을 잠정 중단하고, 이번 리파이낸싱에 콘래드호텔을 포함시켰다.
금융권 관계자는 "AIG그룹이 대주단 측에 앞으로 안정적으로 IFC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콘래드호텔을 포함한 IFC를 (당분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IFC는 서울시와 AIG그룹이 동북아 국제금융허브를 조성할 목적으로 개발을 실시했다. 3개 오피스동(One IFC·Two IFC·Three IFC), 1개 호텔(콘래드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99년간 AIG그룹에 사업 부지를 임대했으며, AIG그룹이 IFC의 개발·건축·운영을 맡고 있다.
IFC 개발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1조 5140억 원이다. 이 가운데 1조 600억 원은 국내 14개 대주단으로부터 차입했고, 나머지 4540억 원은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가 설정한 부동산펀드의 지분 투자자로부터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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