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 베트남 시장 진출…공장 신설 페라이트시트, NFC안테나 등 매출 대폭 늘어날듯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3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인 EMW가 최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98년 단말기 안테나와 기타 통신용 안테나 및 휴대폰 윈도우 등의 제조 벤처회사로 설립된 EMW는 지난 2005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소형 안테나 특히 휴대폰 안테나 분야가 주 수입원으로 EMW 매출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재소자사업분야와 통신 모듈 분야, 소비재 분야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13년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이제 막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EMW에 투자한 이유는 무엇일까
IMM인베스트먼트는 NFC안테나 장착 수요 증가와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EMW의 주력 제품인 LDS안테나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보편적인 기술로 EMW가 LDS안테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최근 EMW는 주요 고객사와의 납품 확대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에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EMW는 해외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70억 원 대부분 해외법인 및 공장 설립에 사용될 예정인 가운데 50억 원이 시설자금, 20억 원이 운용자금이다.
EMW가 최근 본격 생산하기 시작한 사물인터넷 관련 핵심소재인 페라이트 시트와 NFC(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안테나 부문도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매력을 높인 부분이다. 최근 중국 통신사들이 NFC 의무 장착을 요구하고 있는 등 NFC 장착이 확대되고 있어 EMW가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EMW는 매출액 362억 원에 3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매출액이 298억 원으로 감소하고 적자도 36억 원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2013년 EMW는 턴어라운드하는데 성공했다. 작년 매출액은 825억 원으로 급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3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MW는 해외 시장 진출 및 국내외 납품 확대로 매출액이 1700억 원 수준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이 신축되고 본격적으로 생산이 이뤄지면 EMW 실적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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