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플랜트사업 정상화 '흑자전환' 원가율 7.34% 포인트 개선…부채비율 330% 재무부담
이효범 기자공개 2014-05-26 10:39: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2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외 플랜트 현장의 원가율 상승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이테크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흑자전환했다. 악성 플랜트 현장이 마무리 되면서 플랜트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속된 적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상승한 부채비율은 여전히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테크건설은 201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91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1%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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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은 지난해 1분기 해외 화학플랜트와 국내 산업플랜트의 원가율 상승에 따른 손실 반영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그동안 성장의 발판이었던 모회사 OCI의 태양광 투자가 급감하자 사업다각화를 위한 해외 진출에 오히려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원가율이 상승했던 국내외 플랜트 사업이 지난해 마무리 되고, 올해부터 신규 사업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플랜트사업부문의 실적이 정상화 됐다.
올해 1분기 플랜트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이테크건설 1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억 원과 5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00억 원을 넘어섰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플랜트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은 이테크건설의 원가율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지난해 1분기 93.91%에 달했던 원가율은 올해 1분기 86.54%로 7.34%포인트 감소했다.
더불어 지난해 1분기 23억 원의 영업손실과 2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던 토건사업부문의 손실 폭이 올해 1분기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흑자전환을 거들었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지난해 3분기까지 플랜트 사업의 원가조정이 마무리 됐다"며 "지난해까지 원가율이 높았던 플랜트 현장이 종료되고 올해 신규 현장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영업실적이 정상화 됐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과도한 부채비율은 여전히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 162.45%에 그쳤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300.04%로 늘었다. 지난해 1분기 군장에너지의 종속회사 편입과 적자로 인한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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