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BI인베, 콘텐츠도 IT기반…해외 네트워크 본격 가동 [조합운용전략]모태펀드서 125억 출자 받아…중국·동남아 거점 투자 확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4-06-12 08:13:32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0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의 2014년 1차 정시출자 사업 가운데 미래계정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미래계정 운용사로 선정된 GP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25억 원을 출자 받았다.

연장까지 포함한 펀드 결성 기한은 오는 9월이다. 하지만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미 다른 출자기관(LP)들을 확보한 상태로 최대한 펀드 결성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증액 없이 펀드 최소 결성 금액 250억 원으로 펀드를 클로징할 예정이다. SBI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자체를 키우지 않기로 한 데는 해외진출과 콘텐츠 투자가 융합된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펀드 규모(금액)보다는 내실 있는 운용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일반적인 콘텐츠투자펀드가 대상으로 삼는 음악, 영화, 공연 등이 아닌 IT(기술) 기반 회사에 투자 한다. IT를 보유했거나 IT가 필요한 디지털 콘텐츠 회사가 타깃이다.

투자 지역은 한류 바람이 가장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이 주요 무대다. 한류 영향으로 국내 콘텐츠에 익숙한데다 모바일 이용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시장 성장 잠재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또 펀드 규모를 고려했을 때 북미 진출 기업 투자는 금액이 너무 커 250억 규모 펀드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번 'SBI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투자조합' 운용에 있어 투자처 발굴과 함께 사후관리에 큰 비중을 뒀다. 그 동안 공을 들여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된다. 최근 2년 동안 SBI그룹 해외 법인과 주요 금융 및 회계, 법률 기관과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 투자한 회사들의 해외진출 시 현지 법률,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LP로 참여하는 기업들과 투자 기업들의 시너지도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다. SBI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투자조합에 출자하는 기업 가운데 해외 진출에 성공한 콘텐츠 회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들 선배 기업들의 노하우를 최대한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려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인직 팀장이 맡는다. 콘텐츠라는 투자 아이템을 고려, 트렌드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30대 심사역을 대표 펀드매니저로 내세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