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한전기술 주관사, 이르면 다음주 윤곽 10여곳 증권사 PT 진행…주관사 중복 가능성 낮아
서세미 기자공개 2014-06-16 09:39:41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2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한전KPS와 한전기술 지분 매각과 관련한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예정대로 지난 10일과 11일에 각각 한전KPS와 한전기술 지분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PT에 참여한 증권사는 국내 IB 6곳, 외국계 IB 5여곳으로 파악된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참석했다. 외국계 IB 중에서는 골드만삭스, JP모간, 맥쿼리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증권사에게 주어진 PT 시간은 총 15분으로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전력은 각 IB들로부터 한전KPS와 한전기술의 주가 전망과 각 하우스가 가진 강점에 대한 내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지분매각을 위한 한국전력의 주관사 선정 추이를 고려했을 때 각 딜 별로 국내IB 2~3곳과 외국계 IB 1~2곳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해 말까지 한전KPS 지분매각 주관사는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맥쿼리증권이, 한전기술 지분매각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증권이 맡았다.
한전KPS와 한전기술에 대한 주관사 선정이 중복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전력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딜 규모나 매각 일정을 고려했을 때 한 증권사가 한전KPS와 한전기술 지분 매각을 동시에 진행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전KPS 지분 12%(540만 주)와 한전기술 지분 19.86%(759만 주)을 올해 안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한전KPS와 한전기술의 매각 지분 규모는 각각 3731억 원, 3803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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