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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K建, 자본성조달 '속속'...우선주 유동화 전망 한화건설 RCPS 4000억, SK건설 상환우선주 1750억 발행

서세미 기자공개 2014-06-27 09:39:12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5일 19: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과 SK건설이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상환우선주를 통해 자본성 조달에 나선다. 건설업 리스크 부각으로 차입 조달이 어려워지자 자본 확충 방식으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과 SK건설이 발행한 상환우선주는 발행과 동시에 SPC를 통해 유동화할 예정이다. 향후 ABCP나 ABSTB로 모습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RCPS 4000억 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SK건설도 1750억 원 상당의 상환우선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26일 우선주 191만 3800주를 주당 20만 9000원으로 발행한다. RCPS의 납입일은 6월26일이다. 한화건설 RCPS는 발행 당일 레콘주식회사(SPC)가 3재배정으로 전량 인수한다.

한화건설 RCPS는 배당가능이익이 존재한다는 조건으로 2017년 6월 26일부터 1년 단위로 2024년까지 전환되지 않은 우선주를 일부 또는 전부 상환(Call option 1)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2016년 6월 27일 발행사가 조기 상환(Call option 2)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조기상환 한도는 인수 대금 총액의 30%로 한정한다.

상환을 하지 않은 우선주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6월 26일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환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5주다. 2016년 6월 27일에 발행금액의 30%까지는 조기 전환도 청구할 수 있다.

SK건설 역시 175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5000만 원에 상환우선주 3500주를 발행한다. 이 중 3000주는 에코엔지제일차(SPC)에 배정되며 나머지 500주는 라운드스퀘어제일차(SPC)가 가져간다.

SK건설 상환우선주는 오는 26일 1500억 원이 납입되며 7월 25일에 250억 원이 추가 납입된다. 만기는 2016년 6월 27일 500억 원, 2016년 12월 26일 500억 원, 2017년 6월 26일 750억 원 등으로 나눠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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