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6월 26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 매출 1조 원의 중견 자동차 부품회사인 세종공업이 동종업체 아센텍 경영권을 인수한다.26일 IB업계에 따르면 세종공업은 아센텍 오너 일가 지분 70%를 150억 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대금 납입 등 최종 거래 종결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2009년에 설립된 아센텍은 각종 센서 등 자동차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휠 스피드 센서와 조향장치 모듈, 레이더 센서 등을 만들어 주로 현대 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아센텍은 매출액 556억 원과, 영업이익 29억 원, 순이익 1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센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세종공업은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부품회사다. 1976년에 설립돼 자동차용 소음기 생산을 시작으로 배기가스 정화장치, 연료전지차 부품과 센서를 만들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은 1조 937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 순이익 464억 원을 나타냈고, 1527억 원을 웃도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할 정도로 재무구조도 안정돼 있다.
세종공업의 주요 매출처는 현대차 그룹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이 9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세종공업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아센텍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공업의 생산 제품 중 소음기와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달한다.
따라서 센서 기술력을 보유한 아센텍 인수를 통해 현대기아차 납품 품목을 다변화 시키기 위해 아센텍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