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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투자 벤처캐피탈, '판타스틱'한 회수 기대 서울기술투자, 27억 투자로 45억 순수익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4-07-10 09:37:33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9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이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판타지오가 코스닥 상장사 에듀컴퍼니와 합병을 확정하며 투자 기간 대비 상당한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판타지오에 투자한 기관은 벤처캐피탈인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서울기술투자, KTB네트워크를 비롯해 신기술금융사인 IBK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보유 조합인 'KoFC-WIP Pioneer Champ 2010-6호 투자조합'으로 판타지오 우선주 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 시기는 증자 대금 납입일 기준 지난해 5월 30일로 주당 7500원에 인수했다. 총 투자금액은 15억 원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19일 판타지오 우선주 7만 주를 인수했다. 투자 단가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같은 주당 7500원으로 총 5억 2500만 원을 투자한 셈이다.

서울기술투자의 경우 투자시기가 더 빠르다. IBKC-STI Pre-IPO투자조합과 STI-신성장동력투자조합을 통해 판타지오 주식을 총 45만 3000주(보통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2012년 8월과 작년 5월에 인수했다. 투자 단가는 주당 6103원으로 총 27억 원 규모다.

IBK캐피탈과 신한캐피탈은 지난달 말 판타지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각각 8만 3822주와 4만 1911주씩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 1930원으로 각각 10억 원, 5억 원씩 투자했다.

이들 기관은 판타지오와 에듀컴퍼니의 합병비율인 9.138647대 1에 따라 에듀컴퍼니 주식을 배분 받는다. 우선주의 전환비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원익투자파트너스 182만 7730주, KTB네트워크 63만 9706주, 서울기술투자 413만 9807주, IBK캐피탈 76만 6020주, 신한캐피탈 38만 3010주씩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판타지오와 에듀컴퍼니가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기관들의 차익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에듀컴퍼니의 거래정지 종가 기준 주당 1750원을 근거로 산출하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1년 만에 17억 원의 순수익을 남긴다. KTB네트워크도 1년 만에 6억 원, 서울기술투자는 45억 원, IBK캐피탈 3억 원, 신한캐피탈 2억 원 정도 수익을 볼 수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합병에 성공하더라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목표한 주가에 도달하게 되면 최대한 판타지오와 합병하는 법인의 주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차원에서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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