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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150억 수산업투자조합 2호 결성 내달 2건 40억 투자…"콘텐츠+수산업, 투-트렉 전략 중점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4-08-07 07:16:15

이 기사는 2014년 08월 04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150억 원 규모의 수산업 투자조합 결성을 마쳤다. 기존 수산업 1호 조합을 포함 총 350억 원 규모의 투자가 가능해져 자산운용에 있어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원은 지난 달 29일 결성 총회를 열고 '캐피탈원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2호'(이하 캐피탈원수산업투자조합 2호)의 결성을 마무리했다.

조합 결성총액은 150억 원으로 조합의 유한책임투자자(LP)인 농식품모태펀드가 100억 원, 무한책임투자자(GP)인 캐피탈원이 50억원을 출자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여한구 대표가 맡는다. 조합 만기는 7년. 관리보수는 약정 총액의 2.5%(투자기간중)이지만 투자 기간 이후 투자잔액(분기평잔)의 2.5% 이내에서 차감되며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 이상이다.

조합의 투자는 1호 조합과 마찬가지로 주목적 투자대상인 수산경영체에 결성총액의 60% 이상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전 1호 투자조합이 의무 투자 외 비목적 투자에서도 수산경영체에만 주력했던 만큼 대부분의 투자가 수산경영체 관련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캐피탈원은 오는 9월 조합 결성 등록을 마친 이후 2건에 대한 4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캐피탈원은 내년 3월 만기 도래를 앞둔 200억 원 규모의 1호 투자조합을 통해 120억 원(60%) 이상의 수산경영체 투자를 마쳤다. 캐피탈원은 올해 40억 원 정도의 투자를 더해 연내 1호 투자조합 결성총액 80% 이상의 투자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기존 캐피탈원은 영상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추진해 왔다"며 "수산업투자조합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과 수산업 분야를 주력 투자분야로 확대하는 '투-트렉(Two-track)' 전략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1호 투자조합을 운영하며 경험한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2호 투자조합을 통해 좀 더 공격적인 수산업 분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탈원은 지난 5월 농식품모태펀드의 정기출자에서 수산업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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