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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케미칼, 리파이낸싱 완료 '금융비용 50억 절감' 유동성 위기때 도와준 국내은행 여신 정리로 관계 소원해질수도

김익환 기자공개 2014-09-01 09:10: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9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레이케미칼이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리파이낸싱(대환)을 마무리지었다고 29일 밝혔다.

도레이케미칼은 지난 2013년 6월 유동성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로부터 212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을 조달했다.

하지만 2014년 2월 대주주가 도레이첨단소재로 바뀌면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일본 도레이그룹의 후광 덕분에 일본 금융회사를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게 됐다. 이후 산업은행 등의 신디케이티드론 상환을 위해 도레이케미칼은 미쓰비시도쿄UFJ(BTMU), 미쓰이스미모토(SMBC)로부터 장기차입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차입금 조달금리는 3%수준으로, 기존 신디케이티드론 금리 대비 3%포인트 안팎의 금리가 낮아지게 됐다"며 "연간 50억~60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순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레이케미칼의 지난 2분기말 기준 차입금 총액은 3086억 원이며, 해마다 120억~140억 원의 금융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차입처를 일본 금융회사로 바꾸면서, 국내은행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국내 은행이 외면하지 않고 자금지원을 했지만, 여건이 나아지자마자 여신을 정리한 도레이케미칼의 처신을 두고 금융업계에선 뒷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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