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군산 발전소부지 매각한다 군장국가산업단지 부지 5만평...재무구조 개선 목적
김익환 기자공개 2014-09-05 08:45: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4일 09: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중부발전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군장화력 부지를 매각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조만간 군장화력 부지 16만 7500㎡(약 5만평)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에서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군산시 소룡동 군장산업단지 내 부지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6년 발전소 건설을 위해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중부발전 부지 인근에는 한화에너지, OCI 계열의 군장에너지를 비롯한 다수의 발전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업체가 발전소 증설을 위해 해당 부지 매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부지매각은 군장 산단의 부지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간 군산시 등은 공장 부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부발전에 부지 매각을 요구해왔다.
금번 매각으로 중부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6월 말 기준 차입금이 2조 7066억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9.1%, 41.5%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우수한 편이지만 세종 열병합발전소, 신보령 1·2호기, 서울복합 1·2호기를 비롯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라 차입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산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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