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파워 합병 앞두고 VC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SV인베, 반년만에 ROI 69.2%…"투자 환경변화에 따른 회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4-09-22 08:16:08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9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기업 퓨얼셀파워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대부분이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이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은 대부분 지난 17일 행사 기한 마감을 앞두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19일 SV인베스트먼트는 퓨얼셀파워의 합병 반대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 규모는 보유중인 퓨얼셀파워 보통주 50만 주다.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파워는 지난 7월 두산과 1대 0.115 비율로 흡수 합병을 한다고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4월 '2014 SV-성장사다리Gap Coverage펀드'를 통해 퓨얼셀파워 보통주 50만 주를 장외에서 매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1만 원이다.
퓨얼셀파워에 대한 주식매수 청구가액인 1만 4445원을 감안할 때 SV인베스트먼트는 총 72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초기 투자금과 비교하면 6개월만에 22억 원의 투자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투자수익률(ROI기준)은 69.2%다.
지난해 4월 15억 원을 투자해 파트너스벤처캐피탈로부터 퓨얼셀파워 주식 14만 2857주를 장외 인수했던 네오플럭스 역시 보유 지분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퓨얼셀파워가 두산으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장기적 성장성이 크게 높아졌다"면서도 "초기 투자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투자환경 등을 감안해 회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얼셀파워를 흡수한 두산은 이달중 주주총회를 거쳐 내달 최종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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