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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채권수익 110억 돌파..실적·실속 다 챙겼다 [thebell League Table / DCM 수수료]인수+대표주관 수수료 수위 '석권', 2~3위는 한국·우투證

한형주 기자공개 2014-10-01 10:05:23

이 기사는 2014년 09월 30일 2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4년 3분기까지 채권(SB, FB, ABS) 주관·인수로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증권사는 KB투자증권이었다. 같은 기간 부채자본시장(DCM) 리그테이블 대표주관·인수 부문 1위를 달린 데 힘입어 수수료 수익에 있어서도 최상위를 차지했다.

상반기에도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던 KB투자증권은 3분기에만 33억 원을 보태 수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해 수수료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10억 원을 돌파했다.

2, 3위는 각각 한국투자증권(102억 원)과 우리투자증권(94억 원)에게로 돌아갔다.

◇KB증권 인수수수료 99억..한국증권 제치고 1위

KB투자증권은 2014년 누적(1분기~3분기) 인수수수료로만 99억 원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대표주관수수료 11억원을 보태 국내 IB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얻었다. KB투자증권을 제외한 타 IB의 대표주관 수수료는 사별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수수수료로만 보면 한국투자증권과의 박빙이 이어졌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은 97억 원을 챙겼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국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가 가장 많았으나 1분기만에 뒤집어졌다. 3분기 동안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번 인수수수료는 각각 30억 원, 27억 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총 88억 원의 인수수수료를 확보해 3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신한금융투자(81억 원)와 대우증권(79억 원)이 이었다. 대우증권의 경우 인수금액이 6조 원을 상회했음에도 불구 낮은 수수료율(13bp)로 인해 순위가 뒤쳐졌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상위권 하우스 중 수수료율(19.3bp)이 가장 높았다. 인수수수료 순위 6위인 SK증권(76억 원) 밑으로는 수수료가 50억 원에도 못 미쳤다.

2014년 들어 지속된 국내 IB업계의 수수료 수익 감소세는 여전했다. 2014년 누적 증권사의 인수수수료는 총 1043억 원으로 전년(1071억 원)보다 2.5%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총 인수금액은 61조 원에서 67조 원으로 늘었지만, 평균 수수료율이 17bp에서 15bp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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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대표주관수수료 1위도 석권..이트레이드·유진증권 수수료율 6~8bp '눈길'

KB투자증권은 2014년 누적 대표주관수수료도 가장 많이 챙겼다. 대표주관금액(3조 8760억 원)에서 이미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이에 따른 수수료도 총 11억 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 3위는 각각 우리투자증권(6억 원)과 한국투자증권(5억 원)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표주관금액 면에서 우리투자증권에 앞섰지만 수수료율이 1.5bp로 저조한 탓에 순위가 밀렸다.

비록 하위권에 속하지만 이트레이드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대표주관수수료율이 6~8bp대에 달해 주관 금액 대비 상대적인 실속을 챙길 수 있었다. 이들 모두 재무상태가 악화된 동부그룹 계열사 딜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동부메탈, 유진투자증권은 동부건설과 동부CNI 회사채를 각각 주관했다.

2014년 3분기까지 IB업계의 대표주관수수료 수입은 총 40억 원으로 인수수수료 수입(1043억 원)의 4% 수준에 그친다. 전년 동기 대표주관수수료(58억 원)와 비교해도 30% 넘게 줄어든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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