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국내보다 중국에 투자하라” [4분기 추천상품]③해외펀드 80% 중국투자…국내펀드는 대폭 줄어
이상균 기자공개 2014-10-16 08:47:17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7일 10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4분기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추천목록을 대거 교체했다.3분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 입찰결과 발표 등 대형 이슈가 불거지면서 시장이 요동친 것이 원인이다. 가장 큰 특징은 국내펀드보다는 해외펀드의 숫자가 많았고 이중에서도 중국펀드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후강통 도입 영향…중국펀드 4개 신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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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의 4분기 추천 상품은 국내보다는 중국 투자가 유망하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국내펀드는 3분기 7개에서 4분기 3개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 투게더와 트러스톤 제갈공명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하이 실적포커스30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채권혼합형인 이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10.1%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74%, 3개월 수익률은 2.74%다. 주요 4개 판매사에 대우증권이 아직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판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반면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교보악사 파워인덱스, KB한일롱숏, KDB코리아베스트 하이브리드, KTB스타트시스템 트레이딩은 모두 제외됐다.
해외펀드 숫자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5개를 유지했지만 이중 4개가 물갈이됐다. 템플턴 미국금리연동이 유일한 생존 펀드다. 전분기에 미국 투자가 3개, 유럽과 글로벌이 각각 1개인 반면, 4분기에는 중국이 4개, 미국이 1개로 재편됐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와 중국RQFII투자, AB위안화플러스, KB중국본토A주 등 4개가 모두 중국펀드다. 후강통(상하이·홍콩증시 교체거래) 제도 도입으로 중국 주식직접 투자가 가능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중 KB중국본토A주는 2011년 3월 설정된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 수익률이 29.93%, 1년 수익률이 14.25%에 달한다. 연초 이후에도 9.28%, 최근 3개월 15.73%로 단기 성과도 양호하다. 현재 순자산은 919억 원이며 국민은행이 전체 판매액의 76.8%를 차지하고 있다.
◇파생상품, 안정성 강화에 초점
나머지 금융상품은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 국내 채권은 물가연동채권, 해외채권은 브라질채권, 보험은 저축성 보험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파생상품의 경우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지수+우량종목 ELS가 지수형 ELS로 변경됐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형 기초자산이 사라졌다. ELS보다 리스크가 높은 하이브리드 DLS와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DLS도 추천목록에서 제외됐다. 반면 원금이 보장되는 ELB와 DLB는 그대로 유지됐다.
신탁상품은 3분기 스마트ETF플러스 신탁과 ELT, DLT가 이름을 올렸지만 4분기에는 모두 사라졌다. 랩 어카운트는 KDB대우 Folione Wrap 베이직과 KDB대우 Folione Wrap 알파가 유지된 가운데, KDB대우 M.Driven Wrap이 제외됐다. KDB대우 Folione Wrap은 베이직과 알파, 섹터, 인컴, 글로벌 등 5가지 상품으로 나눠진다. 이중 알파와 베이직은 시장상황에 따라 주가지수 ETF에 투자하는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중국본토 ETF에 투자하는 글로벌과 섹터ETF에 투자하는 섹터 상품에 비해 리스크가 낮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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