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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수 사장, 삼성SDS 해외로드쇼 '출동' IPO 외국인 투자자 모집..실무진 직접 진두지휘

양정우 기자공개 2014-10-13 08:20:49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0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사진)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 모집을 위해 해외 로드쇼로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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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동수 사장은 오는 20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투자설명회(로드쇼, Road Show)에 직접 참석한다. 로드쇼는 홍콩·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끝을 맺는다.

로드쇼에는 전 사장을 비롯해 IPO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등 삼성SDS 실무진이 참여한다. 상장 주관사 인력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고됐다.

삼성SDS는 이번 로드쇼에서 기업가치를 어필하는 데 주력한다. △IT서비스·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현황 △시장 내 지위와 여건 △경쟁우위 요소 등을 제공하며 대외 신인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 사장이 해외 투자자에 풀어놓을 보따리가 풍성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3조 9262억 원)과 영업이익(2751억 원)이 전년과 비교해 20% 이상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1728억 원)만 놓고 보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성장 엔진인 물류 BPO의 급성장도 호재다.

삼성SDS IPO를 성황리에 마무리 짓는 것은 전 사장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삼성전자에서 부품 사업을 총괄하던 전동수 사장이 삼성SDS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지난해 12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공식화하기 불과 5개 월 전이다. IPO를 위해 추진력과 기획력을 두루 갖춘 전 사장을 투입했다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업계에서는 삼성SDS 상장을 이재용 후계 구도와 직결된 중대한 작업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전 사장이 해외 로드쇼 참석을 위해 2주에 걸친 해외 일정을 잡아두고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다만 전 사장이 직접 방문하는 국가와 세부 일정은 변동될 수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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