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한화베이시스 합병 검토 드림파마 임대사업부문...자산규모 1000억 원 상회
김익환 기자공개 2014-10-13 08:25: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0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한화베이시스 합병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화베이시스는 ㈜드림파마가 인적분할하면서 출범한 존속회사로 임대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지난 2일 출범한 100% 자회사 한화베이시스에 대한 소규모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8월 5일 근화제약과 드림파마 제약부문을 1945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드림파마를 제약부문(㈜드림파마)과 임대사업부문(㈜한화베이시스)으로 인적분할했다.
이후 신설회사 ㈜드림파마를 근화제약에 매각했고, 임대사업부문인 한화베이시스는 한화케미칼의 자회사로 남았다. 한화베이시스는 지난 2일 임중환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지원담당임원을 대표이사로, 박정현 한화케미칼 지원팀장 등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한화베이시스는 한화케미칼의 여수 직원사택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한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화베이시스의 연간 부동산 임대수익은 10억 원 내외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한화베이시스의 자본금은 192억 원에 달하고, 자산총계는 1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합병은 한화그룹의 사업재편의 하나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쟁력이 없거나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은 매각하고 석유화학·태양광을 비롯한 주력사업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화L&C 건재부문과 드림파마 제약부문을 매각했다. 아울러 한화화인케미칼(옛 KPX화인케미칼)을 인수했고,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매입을 검토 중이다.
자회사간 합병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가 한화테크엠의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했다. 한화테크엠의 투자부문은 합병종료 후 청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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