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10월 02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신흥국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최근 인도법인(Hanwha Chemical India Pvt.Ltd.)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케미칼은 인도 지사를 이번에 법인으로 승격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큐셀·솔라원 제외)의 해외법인은 모두 7개로 늘었다. 한화케미칼은 △ 중국(닝보·상하이) △ 태국 △ 말레이시아 △ 사우디(2개 합작법인) △ 인도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아울러 중국 북경·상해에는 지사를 일본 도쿄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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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사우디 시장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 석유화학업체인 시프켐(Sipchem)과의 합작투자로 현지에 2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한화케미칼과 시프켐은 각각 25대 75 비율로 금형 필름업체인 SSPC(Saudi Specialty Products Co)를 설립했다. 2009년부터 SSPC는 2930만 달러를 투자했고, 1000톤 규모의 금형공장을 올해 준공해 시운전에 착수했다.
아울러 시프켐과 합작해 사우디 북부 주베일 석유화학단지에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공장도 건설했다. 현재 시험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 상업생산에 돌입, 20만 톤의 EVA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시프켐과 2011년 4월 전선용 복합수지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계약도 체결했다. 합작비율은 양사가 50대 50으로 합작공장은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중동 수지시장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을 위한 해외거점도 일찌감치 구축했다. 2010년과 2012년 각각 한화솔라원(옛 솔라펀파워홀딩스)와 한화큐셀(옛 큐셀)을 인수했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일대 셸·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한화큐셀은 독일, 말레이시아에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법인에 대한 자금지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한화케미칼은 해외법인에 제공한 채무보증 규모가 1조 399억 원에 달한다. 채무보증 가운데 7311억 원은 해외 태양광 법인에 대한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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