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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선회한 바이오리더스, VC 추가투자 '봇물' 마그나·MG인베스트먼트 20억 증자 참여…올해만 60억 신규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4-10-27 08:16:57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코넥스 시장 상장에 나선 바이오리더스가 벤처캐피탈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 연이은 특례상장 실패대신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바이로리더스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엠지인베스트먼트을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마그나2호Growth Booster펀드'를 통해, 엠지인베스트먼트는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통해 각각 10억 원씩 투자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3500원으로 지난 8월 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당시와 동일한 벨류에이션이 적용됐다.

이번 증자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엠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우선주 28만 5714주를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기업인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 코넥스 시장 상장으로 상장 계획을 변경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바이오리더스가 코스닥 상장에 두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만큼 안정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향후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설 경우, 특례 상장대비 높은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에 나선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바이오리더스의 신약 및 바이오 소재 연구 개발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미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코넥스 시장 진입과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 연이은 투자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1999년 12월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바이오신약 기술인 단백질디스플레이 백신기술과 고분자 바이오소재 폴리감마클루탐산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중이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함 치료백신과 폴리감사글루탐산을 활용한 면역치료제, 항바이러스제, 기능성 화장품 소재 등의 개발 사업도 진행중이다.

이번 증자로 바이오리더스는 올해에만 60억 원 가량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게 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7월과 8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CKD창업투자, HB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나서며 40억 원을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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