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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총액 1조대 중반…제일모직 IPO 공모구조 확정 삼성카드·SDI·KCC 구주매출, 5000억 내외 신주 병행

한형주 기자공개 2014-10-31 14:19:02

이 기사는 2014년 10월 30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말 상장을 계획 중인 제일모직의 기업공개(IPO) 공모구조가 확정됐다. 삼성카드와 삼성SDI, KCC가 구주매출에 나서고, 여기에 5000억 원 내외의 신주모집을 더해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1조 원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된다.

30일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IPO를 통해 자사 주식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 중 △삼성카드(5%) △지난 7월 합병한 삼성SDI-제일모직(8%)이 구주매출에 참여하는 식으로 구조를 짰다. 삼성카드는 보유지분 전량, 삼성SDI 합병법인은 절반을 내놓게 된다. 삼성전기(4%)와 삼성물산(1.48%) 등 다른 계열사들은 이번 딜에서 빠지기로 했다.

삼성카드와 삼성SDI가 들고있는 제일모직 주식(1124만 9950주)과 주당 희망공모가(4만~5만 원대)를 감안한 예상 매출액은 5000억~6000억 원대로 집계된다.

2대 주주인 KCC(17%)도 자사 소유의 제일모직 지분 약 35%(750만 주)를 공모주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3000억~4000억 원 정도 물량에 해당한다. KCC는 구주매출 후 남은 물량(7000억 원 내외)에 대해 자진 보호예수(6개월)를 신청할 예정이다. KCC와 삼성 계열사 물량을 합친 총 구주매출액은 8000억~1조 원대로 추산된다.

제일모직은 5000억 원 내외 규모의 신주모집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모주식 1000만 주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삼성 계열사 및 KCC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모두 고려한 모집총액은 1조 3000억~1조 5000억 원대로 삼성SDS 공모금액을 웃돌 전망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6조 원대다.

제일모직은 오는 3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해외 로드쇼를 포함한 청약 마케팅 일정은 내달로 예정돼 있으며 오는 12월 18일 상장이 목표다. 이번 거래는 대우증권이 대표주관하고, 우리투자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 공동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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