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1177억원으로 증자 규모 반토막 증자 발표 이후 주가 폭락...2090억원에서 1177억원으로 증자 규모 줄어
이길용 기자공개 2014-11-04 14:40:44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3일 1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117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식으로 이뤄진다. 대성산업은 10월 초 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폭락해 증자 규모가 900억 원 가량 줄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117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성산업은 지난 10월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고 인수단으로는 KB투자증권과 동부증권이 참여한다.
대성산업은 이날을 기산일로 하여 전일(10월 31일) 소급한 1개월-1주일-기산일 평균 종가와 최근일 종가 중 낮은 금액을 기준주가로 산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25%와 무상감자 비율 7대 1을 반영해 예정 발행가액을 5885원으로 결정했다. 대성산업은 신주 2000만 주를 발행해 증자 규모는 1177억 원이 될 전망이다.
대성산업은 지난달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자와 증자를 통해 209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5일 무상감자를 통해 보통주 7주를 액면주식의 1주로 병합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증자 계획 발표 이후 5000원 선을 웃돌던 주가는 3000원 이하로 급락했다. 이로 인해 증자 규모는 계획된 금액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대성산업은 내달 10일 1차 발행가액을 산정하고 내년 1월 21일 2차 발행가액을 계산해 낮은 금액을 확정 발행가액으로 삼을 예정이다. 내년 1월 26~27일 이틀 간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며 29~30일에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내년 2월 3일이며 신주 상장은 내년 2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대성산업는 지주사인 대성산업가스가 71.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지분율은 76.28%로 늘어난다. 대성산업은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 2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 원의 회사채를 차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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