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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바뀐 우리인베스트, 공동 경영체제 구축 김현수 대표와 ㈜스타트업측 인사 협업

이윤재 기자공개 2014-11-07 08:18:01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6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된 우리인베스트먼트가 공동 경영 체제로 방침을 정했다.

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우리인베스트먼트는 김현수 대표와 ㈜스타트업측이 선임한 전문경영인(CEO)으로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새로 함께할 대주주는 국내 최대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악스코리아(AX-KOREA)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며 "문화컨텐츠 투자영역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밝혔다.

악스코리아는 지난 2006년 개관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최근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와 3년간 명칭 후원(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해 '유니클로악스'로 변경 운영하고 있다.

문화컨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인 우리인베스트먼트는 총 운용자산 규모가 1076억 원에 달한다. 올해 방송사업자인 iMBC, KBSN 등과 함께 '우리-iMBC 콘텐츠 투자조합', '우리-KBSN Value Up 투자조합'을 잇달아 결성했다.

우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공연예술 분야에 있어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우리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인(지분율 76%) 코스닥 상장사 지어소프트는 지난 3일 ㈜스타트업과 보유 중인 우리인베스트먼트 지분 절반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은 주주총회일 1개월 내에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에 대한 콜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

지어소프트 관계자는 "현재로서 ㈜스타트업의 콜옵션 행사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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