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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베스트먼트, 다이노나 우선주 매각···ROI 50% 20만주 주당 7500원에 처분···펀드 청산절차 수순

김동희 기자공개 2014-09-17 08:12:01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5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인베스트먼트가 비상장사인 다이노나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전량 매각, 50%의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다이노나 RCPS 20만 주를 국내 증권사 PI(자기자본직접투자)부에 매각했다. 처분금액은 주당 7500원으로 총 15억 원을 회수했다. 투자수익률(ROI)은 50%다.

우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 3월 보스톤특허기술사업화전문투자조합을 통해 다이노나 RCPS 20만 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했다. 투자원금은 10억 원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수익을 기대했다.

그러나 상장보다 벤처조합의 청산일정이 더 빨리 도래해 장외시장에서 구주를 서둘러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기업가치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우리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기 전 다이오나의 기업가치는 374억 원이었으나 이번 구주 매각에서는 637억 원으로 평가했다. 다만 장외시장 거래가격을 감안하면 소폭 낮은 수준이다. 다이노나의 보통주는 지난 8월 주당 95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 현재 8750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시가총액은 743억 원 규모다.

다이노나는 199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다양한 항체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백혈병 치료용항체(DNP001)과 장기이식 면역억제용 치료용항체(DNP003) 등이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혈병 항체인 'DNP0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현대아산병원에서 임상 실험중이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기술성평가도 준비하고 있다.

인터베스트가 지난 6월 다이노나 전환우선주(CPS)에 5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4억 원에, 영업손실 13억 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우리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다이노나 구주를 매각했다"며 "상장을 앞두고 있어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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